안녕하세요. 뚱땡이저팔계입니다. 은퇴자금 설계 허브는 제가 혼자 기획하고 만드는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왜 만들었나요

본격적으로 노후 준비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정보를 모으는 일 자체가 만만치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국민연금은 공단에, 건강보험은 건보공단에, 세금은 국세청에 흩어져 있고, 각각의 안내는 정확하지만 "그래서 내 경우엔 어떻게 되는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당황스러웠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정년과 국민연금 개시 사이에 몇 년의 공백이 있다는 사실이었고, 다른 하나는 퇴직하면 건강보험료가 오히려 오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둘 다 미리 알았다면 준비 방식이 달라졌을 내용인데, 정작 찾아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알아보면서 정리한 내용을, 같은 지점에서 막힐 다른 분들을 위해 남겨두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계산기를 직접 만든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기존 계산기들이 어떤 가정으로 계산하는지 알려주지 않아서, 나온 숫자를 믿어도 되는지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운영 원칙

자격 있는 전문가가 아니니, 대신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 가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계산기에 쓰인 물가상승률·수익률·기대수명 가정치를 항상 결과와 함께 표시합니다. 어떤 전제로 나온 숫자인지 알아야 그 숫자를 어디까지 믿을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단정적인 숫자 대신 범위로 보여줍니다. 노후 자금을 딱 떨어지는 하나의 숫자로 제시하는 것은 잘못된 정밀함이고, 과신을 부릅니다.
  • 특정 상품을 비교하거나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도 설명과 상품 판매는 다른 일이고, 저는 앞의 것만 합니다.
  • 수치에는 출처를 답니다. 연금·건강보험·세제는 매년 바뀌므로, 각 글에 작성 기준일을 밝히고 공식 기관 링크를 함께 둡니다.
  •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씁니다.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확인 필요"라고 적고, 계산기에는 반영하지 못한 항목을 결과 옆에 나열합니다. 건강보험료 비교기가 그렇습니다. 변수가 많고 매년 기준이 바뀌는 영역이라 한동안 만들지 않다가, 어떤 가정으로 계산했고 무엇을 빼고 계산했는지 전부 밝히는 조건으로 만들었습니다. 보험료 상한과 소득 조정 신청은 반영하지 못했고, 부과점수당 금액은 고시 확인이 필요한 추정치라는 점을 그 페이지에 적어두었습니다.
  • 정확히 만들 수 없으면 만들지 않습니다. 주택연금 월지급금 계산기가 예입니다. 공사의 실제 산정표를 그대로 복제할 수 없어서, 어설프게 만드는 대신 공사의 공식 예상조회로 넘깁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는 재무설계사, 세무사, 보험설계사 등 관련 자격을 가진 전문가가 아닙니다. 은퇴를 준비하는 한 사람으로서 공개된 법령과 제도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여기 글들은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감을 잡는 용도"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신청하거나 결정하기 전에는 국민연금공단(1355),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국세청 홈택스 같은 해당 기관에서 본인 자료를 놓고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 예를 들어 조기수령 신청이나 퇴직금 수령 방식 선택 같은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면책조항에 적어두었습니다.

틀린 내용을 발견하셨다면

제도는 자주 바뀌고, 제가 놓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문의 페이지로 알려주시면 확인하고 고친 뒤 기준일을 갱신하겠습니다.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도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