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아닙니다. 어느 글부터 읽어야 하는지를 찾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열 문항은 제가 글을 쓰면서 "이걸 몰라서 손해 본 사람이 정말 많구나" 싶었던 것들만 골랐습니다. 셋 중 하나를 고르고 맨 아래 결과 보기를 누르면 점수와 함께 틀린 문항에 해당하는 글이 정리되어 나옵니다. 배우자와 따로 풀어보고 답이 갈린 문항을 놓고 이야기해보시면, 그 대화가 은퇴 설계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1. 1969년생 이후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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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1953년생부터 4년마다 한 살씩 늦춰져 1969년생 이후는 모두 만 65세입니다. 한두 살 차이로 개시 시점이 1년 벌어지는 구간이 있어 부부는 각자 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히: 국민연금 언제부터 받나? 출생연도별 수령나이

2. 퇴직 후 건강보험료를 직장 다닐 때 수준으로 유지하는 임의계속가입, 신청 기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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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입자 첫 고지서 납부기한 후 2개월 이내.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뒤 최초 보험료 고지서의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안에 신청해야 합니다. 놓치면 되돌릴 수 없어 이 사이트가 가장 강조하는 기한입니다. 자세히: 퇴직하면 건강보험료가 오히려 오른다고요?

3. 국민연금을 5년 앞당겨 조기수령하면 평생 얼마가 깎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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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앞당긴 1개월마다 0.5%씩, 5년이면 30%가 평생 감액됩니다. 게다가 조기수령 중 일정 소득이 생기면 지급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은퇴 크레바스, 뭘로 메울까?

4. 50세 이상이고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람의 실업급여 최대 지급 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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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일. 가입기간 10년 이상이면 270일, 약 9개월입니다. 정년퇴직도 비자발적 이직이라 받을 수 있고, 퇴직 다음 날부터 12개월 안에 받아야 합니다. 자세히: 퇴직 후 실업급여, 얼마나 오래 받을 수 있나요?

5. 연금저축·IRP에서 받는 사적연금이 연 얼마를 넘으면 전액이 종합과세 또는 16.5% 분리과세 대상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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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원. 연 1,500만 원입니다. 초과분이 아니라 전액의 계산이 바뀌므로 1,499만 원과 1,501만 원의 차이가 큽니다. 세액공제 안 받은 원금과 퇴직금은 이 한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자세히: 연금 받을 때 내는 세금과 건강보험료

6. 부부가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월지급금은 누구 나이를 기준으로 정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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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적은 사람.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연소자) 기준입니다. 한 사람이 먼저 떠나도 남은 배우자가 같은 금액을 계속 받도록 설계된 대가로, 나이 차가 큰 부부는 예상보다 적게 나옵니다. 자세히: 주택연금, 집으로 매달 생활비 받기

7.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간 납입 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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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원. 합산 900만 원이고 그중 연금저축만으로는 600만 원까지입니다. 공제율은 총급여 5,500만 원 기준 16.5% 또는 13.2%이며, 55세 전에 깨면 16.5%를 다시 냅니다. 자세히: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얼마나 돌려받고 어떤 조건이 붙나

8. 2026년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소득의 몇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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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2025년 개혁으로 2026년 9.5%부터 매년 0.5%포인트씩 올라 2033년 13%가 됩니다. 직장인은 절반, 지역가입자는 전액을 냅니다. 자세히: 2026년 국민연금 개혁, 내 연금은 무엇이 달라지나

9.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인구 중 소득 하위 몇 %가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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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소득 하위 70%입니다. 소득과 재산을 함께 환산한 소득인정액으로 판정하며, 자녀의 소득은 원칙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신청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히: 기초연금이란? 65세부터 받는 0층 연금

10. 국가데이터처 생명표(2024년) 기준, 65세 여성의 평균 사망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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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9세. 약 89세입니다. 뉴스의 기대수명 83.7세는 신생아 기준이고, 이미 65세인 사람은 더 오래 삽니다. 그리고 이것도 평균이라 절반은 그보다 오래 살기에 계산기 기본값을 90세로 두었습니다. 자세히: 몇 살까지 살 것으로 계획해야 하나, 기대수명과 장수 리스크

왜 이 열 문항인가

고르고 보니 문항이 세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하나는 기한이 걸린 것입니다. 건보 임의계속가입 2개월, 실업급여는 12개월 안에 받아야 한다는 것처럼, 날짜가 지나면 그걸로 끝인 항목입니다. 다른 하나는 평생 가는 결정입니다. 조기수령 30% 감액이나 주택연금의 연소자 기준은 한 번 정하면 바꿀 수 없습니다. 마지막은 해마다 바뀌어서 낡은 지식이 되기 쉬운 숫자입니다. 보험료율 9.5%, 세액공제 900만 원, 사적연금 1,500만 원 기준. 몇 년 전에 알아둔 값이 지금은 틀렸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은퇴 준비에서 생기는 실수의 대부분은 이 세 갈래 안에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이 열 가지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큰 실수는 피해 갑니다.

다 풀었다면

  1. 틀린 문항의 글부터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한 편에 10분이면 충분합니다.
  2. 퇴직 D-day 체크리스트에서 지금 내 시점에 걸려 있는 기한이 있는지 봅니다.
  3. 그다음이 생활비 계산기입니다. 아는 것을 내 숫자로 바꾸는 단계라서, 순서상 마지막에 두었습니다.

퀴즈에서 확인한 국민연금 개시 나이와 예상 수령액으로 은퇴 필요 자금을 계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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