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래프에서 봐야 할 것

결과 표의 첫 줄이 대개 가장 낮은 구간입니다. 퇴직은 했는데 어떤 연금도 시작되지 않은 시기, 이 사이트가 은퇴 크레바스라고 부르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의 "구간 합계"가 곧 퇴직 전에 따로 준비해두어야 하는 돈입니다.

그다음으로 볼 것은 계단이 몇 단인가입니다. 부부 나이 차가 크면 배우자 연금까지 두 단계를 더 기다려야 하고, 그동안 사적연금이 끝나버리면 소득이 잠깐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모양이 나옵니다. 그 골짜기를 사적연금 수령 기간을 늘려 덮을지, 근로소득을 몇 년 더 붙일지가 부부 연금 개시 타이밍 글에서 다룬 판단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득이 생활비를 넘는 시점"입니다. 이 나이가 있으면 그 이후는 자산을 헐지 않아도 됩니다. 없다면 종료 나이까지 매달 자산에서 꺼내 써야 한다는 뜻이라, 생활비 계산기에서 그만한 자산이 준비되어 있는지를 이어서 봐야 합니다.

숫자를 바꿔보면 좋은 것

  • 사적연금 수령 기간을 10년에서 국민연금 개시까지의 연수로 줄여보세요. 월 수령액은 커지고 크레바스가 얕아지는 대신 이후 구간이 국민연금만 남습니다. 어느 쪽이 편한지는 각자 다릅니다.
  • 근로소득 종료 나이를 1~2년 늘려보세요. 크레바스 구간의 합계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면, 정년 후 재고용이나 부업의 값어치가 숫자로 나옵니다.
  • 국민연금 개시 나이를 앞당기거나 늦춰보세요. 금액도 함께 바꿔야 합니다(5년 앞당기면 30% 감액, 5년 늦추면 36% 증액). 정확한 금액은 손익분기 계산기가 계산해줍니다.
  • 종료 나이를 95세로 올려보세요. 마지막 5년의 부족액이 얼마나 더해지는지가 장수 리스크의 크기입니다.

가장 깊은 구간의 합계를 "현재까지 모은 노후자금"과 비교해보세요. 그 차이가 지금부터 준비할 금액입니다.

생활비 계산기로 부족액 확인